세계 최대 인터넷기업 구글은 인턴직원들도 월평균 735만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미국 취업정보 사이트 글래스도어는 각 기업에서 인턴 경험을 한 회원들이 올린 급여정보를 바탕으로 평균 급여를 산출해 발표했다.
구글 인턴직원들은 평균 6862달러를 월급으로 받았다. MBA(경영학석사) 출신 인턴은 최대 8000달러까지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페이스북(5622달러), 아마존닷컴(5525달러), 마이크로소프트(5483달러) 순으로 인턴 급여가 많았다.
IT기업들이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 인턴들에게도 상당한 보수를 지급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글래스도어 조사는 기업의 공식발표가 아니고 일부 회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실제와는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IT기업 인턴들의 연봉은 6만~7만달러로 미국 직장인 평균 연봉(4만3000달러)보다 훨씬 높다"면서 "인턴에게도 고연봉을 지급하는 이유는 젊고 실력 있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를 찾기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