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극 중 배우 배두나가 복제인간 손미-451 역으로 눈부신 존재감을 드러내는 다섯 번째 이야기의 배경, 네오 서울의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매트릭스'로 유명한 앤디&라나 워쇼스키 감독과 영화 '향수'를 연출한 톰 티크베어 감독이 공동 연출한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3일 오전 극 중 다섯 번째 이야기 속 배경인 네오 서울의 환상적 모습을 담은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화려한 스카이라인과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휘황찬란한 미래 도시의 모습이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는다.
할리우드 영화 사상 최초로 영화의 배경이 된 네오 서울의 모습은 이처럼 고층 건물들이 그리는 드높은 스카이라인과 화려함으로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놀라운 스케일을 예고하며, 현재 서울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국가와 문화의 경계가 모두 무너지고 언어와 문화가 뒤섞인 미래의 서울에서 기계적인 일상을 사는 복제인간들, 그리고 알록달록한 파파송 레스토랑의 모습 역시 독특한 비주얼로 표현돼 관객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복제인간 손미-451(배두나 분)과 순혈인간 장혜주(짐 스터게스 분)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은 묘한 설렘을 안겨주며 SF 장르 위에서 펼쳐질 이들의 로맨스와 모험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한편 하나의 대서사로 관통하는 여섯 개의 이야기를 여섯 가지 다른 장르로 구현해낸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trio88@osen.co.kr
'클라우드 아틀라스' 네오 서울 특별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