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의 중앙 수비수 안톤 퍼디난드(28)가 터키로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QPR이 퍼디난드 임대 이적을 놓고 터키의 부르사스포르와 논의하고 있다"며 "퍼디난드가 큰 문제없이 부르사스포르로 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QPR은 지난 27일 새벽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끝난 2012-2013시즌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 MK돈스(3부리그)와 홈경기서 자책골을 비롯해 0-4로 끌려가는 등 졸전을 펼친 끝에 2-4로 패했다.

퍼디난드는 이날 MK 돈스전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불안한 수비진에서 중심축을 잡지 못해 도마 위에 올랐다.

해리 레드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박지성, 퍼디난드 파비우 다 실바, 에스테반 그라네로, 로버트 그린 등을 이례적으로 직접 언급하며 실망한 기색을 드러냈다.

선수단 재편을 꾀하고 있는 QPR이 퍼디난드를 내보냄과 동시에 새 진용을 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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