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디어에서 운영하는 드라마 전문채널 CHING(채널ING)이 27일부터 양명학의 창시자, 왕양명의 일대기와 사상을 그린 명품 대하사극 '철학의 계보, 왕양명'을 국내에 첫 방송한다.
드라마 주인공인 왕양명(王陽明)은 중국 명나라 때 정치가이자 유교 사상가로 당시 주류 사상이었던 주자학이 형식에만 치우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올바른 도리를 알고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이 참다운 지식이라는 '지행합일(知行合一)'사상을 주장한 인물이다. 문무에 모두 능했던 왕양명은 학문을 연구하며 학교를 세우는 동시에 지방관으로서 각지의 비적과 산적을 토벌하여 공을 세우기도 했다. '철학의 계보, 왕양명'에서는 왕양명의 일대기를 통해 양명학의 탄생 배경과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고 그가 주장한 '앎과 행동의 일치'라는 사상을 현대적 시각으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홍길동전'을 쓴 허균과 정몽주의 후손인 정제두, 구한말 민족사학자이자 독립운동가였던 백암 박은식 선생이 양명학 연구에 힘을 쏟은 바 있다.
CHING(채널ING)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명품 대하사극 '철학의 계보, 왕양명'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40분, 오후 8시 20분 1회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 오전 10시 40분, 오후 7시20분에 연속 2회씩 방송된다.
한편, CHING 채널에서 방영 중인 95부작 대작드라마 '삼국지'를 완전정복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국지' 오리지널 자막본은 오는 3월 19일 오후 4시 20분 첫 회 방송을 시작으로 5월 23일까지, 매주 월~금 오후 3시 20분씩 2회 연속 방송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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