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정유진 기자] 애니메이션 '크루즈 패밀리'가 2편 제작을 결정했다.
'크루즈 패밀리'의 전용덕 촬영감독은 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인터뷰 자리에서 2편 제작에 대해 "'크루즈 패밀리' 2편을 제작하기로 회사 내부에서 공식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두 감독님(커크 드 미코, 크리스 샌더스)이 계속 연출을 해주실 것이다. 개봉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 3년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스토리 개발 시간까지 합하면 아무리 짧게 잡아도 3년 반 이상은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뷰에 참석한 커크 드 미코 감독과 크리스 샌더스 감독 역시 후속편 제작 질문에 대해 "나올 것이다. 지금도 (2편에 대해)고민하고 있다. 한국에서 얼마나 흥행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장난스럽게 대답한 바 있다.
'크루즈 패밀리'는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평생 마을 밖을 떠나 본 적이 없는 겁쟁이 가족이 신세계를 발견한 후 벌이는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슈렉', '쿵푸펜더' 등 다수의 히트작을 선보였던 미국 드림웍스사가 제작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개봉한 후 개봉주에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영국에서는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오는 16일 국내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