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상학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후 3시 남해 스포츠파크 호텔에서 스카우트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55개 고교에 대한 구단별 1차 지명 대상 학교를 추첨에 의해 아래와 같이 결정했다.
앞서 지난 제2차 이사회(2013.4.9)에서는 구단별 연고 지역 기준으로 5개교씩을 나누되 먼저 도시 연고로 5개교씩 배정하고, 미충족 시에는 광역 연고에서 우선으로 배정하고 그래도 미충족 시에는 전체구단 배정 후 남은 고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하여 배정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래와 같이(하단 표 참조) 각 구단별 5개교씩 배정한 후 남은 5개교에 대해 추첨을 실시하여 삼성, KIA, NC, KT, 서울 연고팀에 1팀씩을 추가 배정했다. 특히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NC는 추첨을 통해 전북을 대표하는 군산상고와 전주고를 선정 학교로 배정받은 게 눈에 띄는 특징이다. 아울러 경북 대구의 삼성도 강원도의 강릉고와 설악고로 추가 배정받았다.
이외에도 전남 광주의 KIA가 전북 정읍 인상고, 경기 수원의 KT가 경기 시흥 소래고로 추가 선정했다. 제주고와 원주고는 두산-LG-넥센의 서울팀들로 추가 선정됐다. 반면 SK-롯데-한화 등 3개팀은 추가 배정을 받지 못했다.
이날 스카우트 회의에서는 향후 10개 구단 연고 도시 외의 지역에 고교팀이 창단될 경우 추첨 순서에 따라 배정을 받지 못한 나머지 구단들이 연고 지명을 할 수 있도록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 SK-롯데-한화에 우선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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