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2년 만에 컴백한 남성그룹 2PM이 감성적인 모습과 섹시한 두 가지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PM은 1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 700회 특집에서 3집 음반 '그로운(GROWN)'의 더블 타이틀곡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와 '하.니.뿐'을 열창했다.

먼저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는 짐승돌로 알려진 2PM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감성적인 분위기와 부드러운 분위기는 그동안 2PM이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또 '하.니.뿐'은 2PM의 남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극대화시킨 무대였다. 의자 퍼포먼스를 비롯해 셀프 스킨십 댄스는 절제된 섹시함을 잘 보여줬고, 근육질 몸매로 짐승돌다운 면모를 제대로 과시했다.

'하.니.뿐(하루종일 니 생각 뿐이야)'은 박진영의 자작곡으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애틋하고 주체할 수 없는 본능을 직설적으로 표현했으며, 오케스트라와 사우스 힙합이 결합돼 감각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또 '이 노래를 듣고 돌아와'는 이별을 후회하는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담은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한편 이날 방송된 '뮤직뱅크'에는 신화, 소녀시대, 2PM, 샤이니, 케이윌, 시크릿, 포미닛, B1A4, 나인뮤지스, 서인영, 에일리, 다이나믹듀오, 사이먼디, 리듬파워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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