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선수권 우승 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인천코레일. 사진제공=내셔널선수권

"명문팀 도약의 기틀을 만든 것 같아 기쁘다."

김승희 인천코레일 감독은 어느 때보다 기쁜 표정이었다. 비단 우승 때문만은 아니었다. 감독이자 구단의 선배로 새롭게 찾아온 인천코레일의 전성기를 누구보다 기뻐했다. 인천코레일은 14일 강원도 양구 A경기장에서 열린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천안시청을 5대0으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인천코레일은 전반 14분 이인규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 22분 김창희, 후반 5분 김형운, 후반 14분 이승환, 후반 33분 김태욱의 릴레이골을 묶어 대승을 거뒀다. 인천코레일이 내셔널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코레일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른데 이어 올시즌 내셔널선수권마저 차지하며 신흥명문으로의 입지를 확실히 했다.

인천코레일은 지난시즌 우승을 기점으로 한단계 도약했다.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전지훈련으로 일본을 다녀왔고, 좋은 선수 영입에도 적극적이다. 무엇보다 선수들 동기부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시즌 최우수선수 이승환을 비롯해 고참급 선수들 3명을 정직원으로 올려줬다. 차등지급제를 도입하며 경쟁 유도에 나섰고, 승리수당 등 포상금 규모도 늘렸다. 재밌는 축구를 추구하는 김승희 감독에 대해 전폭적인 신임을 보내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해 리그 챔피언에 오르며 인천코레일이 명문팀으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힘든 시기가 지나고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구단주도 많은 관심을 갖는다"며 "과거에 떠나고 싶은 팀이었다면 이제는 오고 싶은 팀이 되가는 단계다.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발판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인천코레일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1000만원까지 거머쥐었다.

한편, 인천코레일은 내셔널선수권 개인시상에서도 상을 싹쓸이했다. 5경기에서 2골-2도움을 기록한 김형운이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이 밖에 김승희 감독이 감독상, 지도자상에는 김찬석 코치, 득점상은 5골을 기록한 김태욱, 도움상은 5개의 어시스트를 한 이승환이 각각 받았다. 인천코레일의 후방을 든든히 지킨 우주영과 김홍범은 각각 수비상과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양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2013년 한국수력원자력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수상 내역

우승팀-인천코레일

준우승팀-천안시청

3위-목포시청, 강릉시청

최우수상-김형운

수비상-우주영

골키퍼상-김홍범

도움상-이승환

득점상-김태욱

감독상-김승희 감독

지도자상-김찬석 코치(이상 인천코레일)

페어플레이상-조 혁(천안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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