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고양이'로 유명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토킹 톰'의 제작사 아웃핏7이 "토킹 프랜즈 시리즈가 다운로드 횟수 10억건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토킹 톰은 스마트폰 화면 속 고양이 '톰'이 사용자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오락용 앱이다. 아웃핏7은 키프로스의 사모 로긴이 2009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2010년 7월 토킹 톰을 선보인 이래 지금까지 14개의 토킹 프랜즈 시리즈를 출시했다. 토킹 프랜즈는 한국을 포함한 200여개 국가에서 매달 1억7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월간 다운로드 횟수는 약 5000만건에 이르며, 애플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 구동 체제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토킹 프랜즈 시리즈는 최근 사람의 표정을 이해하는 기능을 갖춰 발전했다. '토킹 안젤라'는 사용자가 고개를 끄덕이거나 머리를 흔들고 웃거나 하품을 하는 등 특정 행동을 하면 이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토킹 프랜즈를 활용한 동영상도 인기를 끌고 있다. 사용자가 제작한 토킹 프랜즈 비디오는 유튜브에서 25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토킹 톰과 안젤라가 듀엣곡을 부르는 영상도 제작돼 1억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디즈니와 함께 제작한 애니메이션도 한달만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아웃핏7은 향후 토킹 프랜즈를 활용한 앱, 방송, 게임, 캐릭터 쇼, 테마파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