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이 반전을 거듭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의 행동을 예측해야 하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방송됐다.
이 날 박명수는 예언자로 나서 삼청동에 있는 코리아 목욕탕에서 몸을 불리며 멤버들과 예측대결을 펼쳤다.
특히 박명수는 특유의 반전 능력을 발휘해, '마이너리티 리포트'를 '유주얼 서스펙트'로 만들었다.
이 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정형돈이 오후 8시 휴가비를 획득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박명수 예언이 맞을 경우 휴가비는 박명수가 얻게 된다.
박명수는 자신이 있는 삼청동 코리아 목욕탕을 힌트로 알려줬다. 하지만 정형돈은 박명수에게 제일 먼저 도착하지 못했다.
이후 '무한도전' 멤버들은 모두 삼청동 코리아 목욕탕에 모였다. 아직 휴가비 획득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은 끝까지 추리에 나섰다.
그 결과, 휴가비가 있는 사물함은 6번이라는 추리가 나왔다. 민서 나이가 올해 6살이었기 때문. 길은 재빨리 사물함 열쇠를 찾아 사물함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박명수는 정형돈에게 열쇠를 건네주려 했다. 6번 사물함 열쇠가 남아있는 것을 보고 정형돈에게 건네준 뒤 자신이 휴가비 상금을 얻어내려는 계획이었다.
정형돈은 박명수 계획을 모두 눈치 챘지만 박명수가 던진 열쇠를 받았다. 하지만 이 때 길이 사물함을 열어 휴가비를 획득했다. 알고보니 길이 가져간 열쇠가 6번이었고 박명수가 던진 열쇠는 9번이 거꾸로 놓여진 것이었다.
매회 반전 결과로 웃음을 책임진 박명수는 이날 역시 반전제조기라는 별명을 입증했다.
무한도전 반전에 네티즌들은 "무한도전 반전 완전 흥미진진", "무한도전 반전, 역시 반전명수", "무한도전 반전, 영화보듯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입력 2013.06.3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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