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등 사고조사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발생한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 를 조사하기 위해 28일 입국했다.
NTSB 조사관 6명과 연방항공청(FAA) 안전감독관 2명, 사고 항공기 제작사 보잉 관계자 2명 등 10명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다. 이들은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아시아나 항공 본사를 방문해 조사할 예정이다.
빌 잉글리시 NTSB 책임조사관은 “이번 팀은 기술 전문가들로 이뤄졌다”며 “사고를 조사하는 통상적 단계로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아시아나 항공 등이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는데 참여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협력해온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이번에도 계속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조사가 항공기 정비와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등 그간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조사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