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포켓몬 카드.

1억 1000만원에 달하는 희귀한 포켓몬 카드가 경매에 나왔다.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은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카드 수집가 스콧 프랫이 ‘포켓몬 피카츄 일러스트레이터’ 카드를 최근 이베이 경매에 내놓고 구매가격으로 10만 달러(한화 약 1억1000만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랫이 내놓은 1억 포켓몬 카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포켓몬 카드 중에 가장 희귀하고 가지 있는 것으로 전세계에 단 6장만이 존재한다고 한다.

10여년 전 1장이 경매에 나와 2만3000달러에 낙찰된 적이 있으나 그 후로는 공개적으로 매물로 나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랫의 포켓몬 카드는 야구카드 등 스포츠 관련 물품을 감정하는 PSA(Professional Sports Authenticator)로부터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아 현존하는 6장 중 상태가 가장 좋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프랫이 내놓은 즉시구매가격인 1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해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프릿에 따르면 이미 수많은 사람이 거래를 제안했고, 이 중 4만7000달러를 부른 사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경매가 마감되기까지 13일 가량 남아 있는 만큼 더 높은 가격을 부르는 구매자를 기다릴 것으로 전해졌다.

프랫은 어릴 때부터 하키ㆍ야구 등 스포츠 카드와 포켓몬 카드를 수집했으며 대학 졸업 후 6년 전부터는 직업 컬렉터의 길로 나서서 카드를 사고팔아 생계를 유지해 왔다. 그는 트로피케이스카드(www.trophycasecards.com)라는 사이트를 통해 컬렉션을 전시하면서 이베이를 통해 수집품을 거래하고 있다.

1억 포켓몬 카드에 네티즌들은 “1억 포켓몬 카드, 대박이네”, “1억 포켓몬 카드, 전세계 6장 뿐이라고? 신기하다”, “1억 포켓몬 카드, 정말 1억에 사는 사람이 있을까?”, “1억 포켓몬 카드, 얼마에 팔릴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