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입자’로 알려진 힉스 입자를 제시한 영국의 피터 힉스(84) 에든버러대 교수와 벨기에의 프랑수아 앙글레르(81) 브뤼셀 자유대학 교수가 올해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각) 신의 입자라 불리는 힉스 소립자의 존재를 예측한 공로를 기려 두 사람에게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다고 밝혔다.
스웨덴 한림원은 성명을 통해 “수상자들의 이론은 우주와 세계가 어떻게 구축되었는가를 설명해주는 입자 물리학의 표본 모델 핵심”이라며 “표준 모델에 따르면 꽃이나 우리 인간들에서부터 별들과 행성들까지 물질 입자라는 단 몇가지 건축재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두 학자는 1964년 힉스 입자 존재의 가설을 처음으로 제시했고, 지난해 7월에야 유렵입자물리연구소(CERN)가 실험을 통해 이를 증명하면서 비로소 노벨상을 받는 결실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