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팝송 '비너스'를 '웃기네'란 제목으로 번안해서 불렀던 가수 로티플스카이(본명 김하늘·25)가 사망했다.

로티플스카이는 뇌종양으로 1년여간 투병끝에 최근 뇌사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 8일 숨을 거뒀다.

로티플스카이의 생전 마지막 공식석상이 된 기성용 한혜진 결혼식 당시 로티플스카이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던 가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로티플 스카이…하늘이는 제 컴백곡 'It's Me'의 작곡가 엘리스스카이입니다. 하늘이의 첫 작품입니다. 마지막이 되어버렸습니다. 하늘이를 위해 노래하겠습니다. 하늘이를 기억해 주세요. 하늘아 편히..."라며 "모두 하늘이와 남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rest in peace"라고 적었다.

로티플스카이는 지난 2001년 14세에 본명 '하늘'로 데뷔, '웃기네'라는 곡을 발표해 인기를 끌었다. 2010년에는 로티플스카이라는 새로운 이름과 함께 섹시가수로 변신을 시도해왔다. 또 드라마 '마이더스', '여인의 향기' 등의 OST를 부르며 활동했다. 지난 7월에 한혜진-기성용의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티플스카이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로티플스카이 사망, 작곡도 했다던데 못 다 피운 재능 하늘나라에서 피우세요", "로티플스카이 사망, 노래하는 옛 모습 다시보니 더 슬프네", "로티플스카이 사망, 잊지 않을게요" 등의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