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혜림 인턴기자] 닮은 듯 다른 색깔을 지닌 밴드 FT 아일랜드와 씨엔블루가 연습생 멘토링에서도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청담동 111'에서는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의 연습생을 두 팀으로 나눠 두 밴드가 멘토링을 맡는 모습이 그려졌다. 월말평가에서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 연습생들을 교육 시키기 위해 FNC의 김영선 이사는 FT아일랜드의 이홍기, 씨엔블루의 정용화에게 특별지도를 부탁했다.
평소 FNC에서 귀여운 악동으로 불리는 이홍기는 웃음기 뺀 진지한 모습으로 연습생 김석우의 보컬 트레이닝을 맡았다. 그는 김석우의 목소리에 맞게 선곡을 바꿔 주는가 하면, 기초 호흡방법부터 섬세하게 가르치며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보여줬다.
반면 정용화는 초 긍정 자세로 일관했다. 그는 연습생에게 "즐기면서 하라"고 조언하며 직접 키보드를 반주해주며 비틀즈의 '오브라디 오브라다(Ob-La-Di Ob-La-Da)'를 흥겹게 불렀다.
이날 방송 분에서 연습생들의 월말평가를 지켜보던 정용화는 연습생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제일 부러웠던 건 FT아일랜드가 치킨이나 피자 시켜먹을 때였다. 그래서 남은 것을 먹기도 했다"며 흑역사를 고백했다. 이에 이홍기는 "일부러 너희들을 위해 남겨 놓은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청담동 111 너무 재밌다", "정용화 대박", "연습생들도 모두 귀엽네"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청담동 111'은 연예기획사에 일어나는 리얼한 일상을 그려내는 드라마다.
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