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사람이 가장 많이 죽은 영화의 감독은?'
미국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최근 미국 미시간주립대 박사과정생인 랜달 올손은 자체 개발한 무비보디카운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세계 25대 '죽음의 감독' 리스트를 발표했다. 러닝타임동안 직접적으로 죽음이 그려진 사람으로 통계를 낸 가운데, 강제규 감독이 한국감독으로서는 유일하게 '태극기 휘날리며' 단 한 편으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피터 잭슨 감독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통해 영예(?)의 1위(1517명)를 장식했다. '영웅본색'을 만든 존 우 감독은 2003년 이후 연출을 멈췄으나 1987년부터 2002년까지의 활약(?)으로 2위(1500명)에 올랐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을 만든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3위(1026명)에 랭크됐다. 놀라운 결과는 아니라는 멘트.
4위 에드워드 즈윅(1003명), 5위 울프강 페터젠(889명), 6위 잭 스나이더(808명), 7위 리들리 스코트(781명), 8위 세르지오 레오네(748명), 9위 안톤 아쿠안(711명), 10위 스티븐 스필버그(707명)이었고, 그 뒤를 이어 강제규 감독이 11위(590명)위에 랭크됐다. 한국감독으로는 유일하다.
기사는 "강제규 감독은 오직 한 편 '태극기 휘날리며'를 통해 순위를 장식했다. 영화 속 전쟁신에서 신당 약 50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갔다"라고 표현했다.
그런가하면 랜달 올손은 영화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죽인 배우 25인도 발표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출연작에서 총 369명을 죽여 1위에 등극했고 주윤발(295명), 실베스터 스탤론(267명)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