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무혈입성한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半島)는 양국 갈등이 첨예하게 부딪치는 곳이다. 러시아 영토였던 크림 반도는 1954년 우크라이나로 편입됐다. 니키타 흐루쇼프 당시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뜻이었다. 흑해 함대가 주둔하는 전략적 요충지를 왜 넘겨줬을까.

Q. 편입은 흐루쇼프의 단독 의사 결정이었나.

A. 그렇다. 당시 소련 헌법에 따르면 영토 문제는 최고 소비에트 회의의 동의와 국민투표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1953년 서기장에 취임한 흐루쇼프는 절차를 생략하고 이듬해 편입을 일방적으로 지시했다. 크림 반도가 우크라이나에 주는 '흐루쇼프의 선물'이라 불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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