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갔던 20세 무렵의 사진을 든 루프 오헤른 할머니는 “시드니 도심에 어린 시절 제 모습을 본뜬 소녀상이 건립된다니 기쁘기 그지없다"며 "일본군위안부 문제가 동아시아에 국한된 사안이 아닌, 인류 보편의 인권 문제임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호주의 한·중 교민단체는 소녀상 건립을 결의했다. 소녀상이 건립된 미국의 소도시 글렌데일과 달리 시드니는 인구 500만의 호주 제1의 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