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시의원

가수 이선희가 과거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선희는 1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27세였던 지난 1991년 최연소 서울시 시의원으로 당선돼 4년 동안 정치인 활동을 한 것에 대해 "정치를 하겠다고 한 건 아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날 이선희는 "학창시절 친구 중 한 명이 할머니와 함께 살았는데 당시 육성회비를 못 내서 그 친구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 기억 때문에 가수가 되고 나서도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꾸준히 했다. 내가 나서면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위해 사회적 이슈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선희는 "(정치 도전) 당시 마이클 잭슨 부모님으로부터 미국 진출 러브콜을 받고, 일본 유명가수 안전지대가 곡을 써서 앨범도 만들고 일본 진출도 앞둔 상태였다"며 "해외 진출을 하려고 할 때였는데 갑자기 매니저가 한국에 들렀다 가자 더니 시의원 후보 도장을 찍었다. 소속사에서 상의도 없이 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퇴양난도 아닌 내가 안 하면 여러 사람이 힘들어지는 상황이어서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나 스스로한테 위안을 줬던 건 그동안 소년소녀 가장돕기를 할 때 좋은 취지로 공연해도 복잡한 절차가 많았는데 '시의원이 되면 그런 것도 바꿀 수 있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이선희는 "시의원을 4년간 할 때는 너무 많은 관심과 우려가 있었는데 끝날 때는 아무도 관심을 안 갖고 조용히 끝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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