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권지영 기자] KBS 조항리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의혹에 "질문을 잘못 이해했다"고 해명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27일 오후 OSEN에 "현재 휴가 중이라 해외에 있어 방송을 보지는 못했다"며 의혹이 불거진 부분에 대해 "내가 질문의 뜻을 잘못 이해했다. 거짓말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학 때마다 한두 달 씩 해외에서 어학연수를 하기는 했지만 그게 살다온 것은 아니지 않느냐. 정규 교육 과정을 모두 한국에서 마쳤다"고 설명하면서, "내가 자세하게 대답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의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처음 응시했던 토익 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MC 박미선이 "외국에서 살다 왔느냐"고 물었고, 조 아나운서는 "살다 오지는 않았다. 한국에서만 살았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조 아나운서가 자신의 SNS에 올린 어린 시절 해외거주 경험을 담은 글, 사진과 상이한 부분을 지적하며 거짓말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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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