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희선 기자]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된 알렉시스 산체스(26)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만족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산체스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아스날에서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산체스는 "팀의 플레이스타일이 좋다. 지금 중요한 것은 경기에 나가 팀에 맞춰나가는 것이며, 100% 상태로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나는 한발씩 차근차근 나아가야한다. 팀 훈련도 아직 2번밖에 하지 않았고, 이제부터 더 엄격하게 훈련해나가야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2008년 우디네세에서 유럽무대 첫 발걸음을 내딛은 산체스는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끄는 한 축으로 거듭났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는 리오넬 메시의 그늘 뒤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산체스는 지난 시즌에는 리그 34경기에서 19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친데 이어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칠레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선전하며 이적시장에서 많은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영입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 산체스는 결국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었다.

산체스는 "내게 있어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뛰고 도전하고, 또 가능한 한 많은 골을 넣는 것"이라고 목표를 밝힌 후 "나를 따뜻하게 맞아준 팬들의 환영도 매우 기쁘다. 감사하고 있다. 무척이나 행복한 기분이며, 나도 그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costball@osen.co.kr]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