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호텔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3위에 올랐다. 반면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는 호텔 청결도가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독일의 호텔 예약 전문 포털 호텔인포(Hotel.info)가 전 세계 600만명 이상의 호텔 이용객을 상대로 실시했다. 이름을 올린 호텔만 25만개에 달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쿄는 10점 만점에 8.93을 얻어 8.76을 기록한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를 제쳤다. 서울은 바르샤바보다 0.03포인트 낮은 8.73의 점수로 3위를 기록했다.
호텔인포는 관련 보도자료에서 “도쿄 호텔리어의 서비스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 한발 앞선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바르샤바 호텔도 바닥에 앉아 식사해도 될 만큼 청결하다”고 덧붙였다.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티슬라바와 불가리아의 소피아, 러시아의 모스크바도 각각 4~6위에 올라 동유럽 도시 호텔 청결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리우데자네이루는 7.29점으로 ‘호텔이 가장 지저분한 도시’의 불명예를 썼다. 이어 런던(7.52), 오슬로(7.53), 암스테르담(7.58), 코펜하겐(7.6), 파리(7.63) 순이었다.
호텔인포는 보도자료에서 “여행 중 묵게 된 호텔이 지저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단호하지만 정중하게 곧바로 청소를 해 주거나 깨끗한 방으로 옮겨주도록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