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제국의 아이들의 케빈, 나인뮤지스의 경리, 스타제국의 신예 소진이 모인 혼성 그룹 네스티네스티(NASTY NASTY)가 섹시하고 치명적인 삼각관계로 리스너들의 귀를 '노크(Knock)'했다.

네스티네스티는 3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곡 '노크'를 발표하고 그간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았던 유닛의 베일을 벗었다. 여자 멤버 2명에 남자 멤버 한 명이라는 독특한 구성은 곡의 삼각관계를 확실하게 어필함과 동시에 보컬의 시너지도 높였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섹시함'을 표현하는 네스티라는 그룹명답게 섹시한 음색과 가사로 듣는 이들의 관심을 높였다. 몽환적인 색소폰 사운드를 중심으로 드럼비트가 간결하게 깔렸으며, 케빈의 리듬감 넘치는 보컬, 경리와 소진의 '공기'가 가득한 섹시 음색이 조화를 이뤘다.

더불어 여자의 마음에 노크를 하고 사로잡고 싶은 남자의 마음을 담은 가사는 아찔했다. 'Baby baby. 좀 힘들지도 몰라. 가만 안둬, 더 못살게 만들거야. Lady Lady. 난 머리도 좋잖아. 항상 똑똑 하잖아, 두드리고 있잖아', '급하지 않아 baby 나만 따라와 봐. 지금보다 더 뜨겁게. 아직 준비가 필요해. 그렇지 않아. baby 이미 내껀 다 니꺼, hey! 내마음에 마음에 KNOCK 해줘' 등의 가사는 서로에게 빠져드는 남녀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이날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경리, 케빈, 소진의 치명적인 삼각관계가 담겨있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소진과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경리의 수준급 연기력이 인상적이었다. 더불어 케빈은 경리와 소진과 모두 아찔한 스킨십을 해 치명적인 삼각관계의 정점을 찍었다.

goodhmh@osen.co.kr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