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 대표팀의 박성빈(14·대천서중)이 옵티미스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성빈은 30일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 11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1점, 마지막 12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2점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며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던 박성빈은 12차례의 레이스를 종합한 결과 벌점 16점으로 말레이시아의 무하마드 로자이니(벌점 31점)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태국의 수톤 얌피니드(벌점 36점)에 돌아갔다.
옵티미스트급은 14개 요트 종목 중 하나로 남녀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길이 2.3m, 무게 35kg의 작은 배를 몰고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작은 배를 타는 종목이기 때문에 출전 자격이 만 15세 이하로 제한돼 있다.
한국 선수가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8년 방콕 대회의 채봉진 이후 16년 만이다.
박성빈은 16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수확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입력 2014.09.30. 17:06업데이트 2014.09.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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