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연애의 발견'이 정유미와 에릭의 재회로 해피엔딩을 맞은 가운데, 총 4커플이 탄생하며 두루 행복한 끝을 만들었다.

7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 2TV '연애의 발견' 마지막 회에는 극 중 한여름(정유미 분)이 강태하(에릭 분)를 선택하며 다시 연애를 시작할 것임을 암시하며 종영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이별 후 1년 뒤 운명적으로 재회, 결국 다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여름이 태하의 SNS를 뒤져 태하를 찾아갔고, "우리가 운명이라서 다시 만나게 됐다. 그러나 이제 운명은 믿지 않는다. 나는 다시 너랑 잘해보고 싶다"고 마음을 고백했다.

태하는 여름의 모습에 튕기다가도, 여름이 다시금 '밀당'을 시작하려 하자, 여름의 손을 잡았다. 태하는 "내가 사준 목걸이, 가방 다 하고 왔네. 나 만나러 온거 맞네"라고 미소 지었다. 태하는 "키스해도 된다"는 여름의 말에 "그런거 허락 받지 않겠다"며 여름과 키스를 나누며 제2의 연애를 시작했다.

더불어 여름의 엄마 신윤희(김혜옥 분) 역시 배민수(안석환 분)과 재혼을 결심하여 중년의 로맨스를 이뤘고, 윤정목(이승준 분)은 장기은(정수영 분)과 소개팅을 하며 새로운 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앞서 커플이 성사된 도준호(윤현민 분)과 윤솔(김슬기 분)은 1년 째 알콩달콩한 연애를 이어가며 부러움을 샀다.

여름과 이별후 해외로 봉사 활동을 간 남하진(성준 분) 역시 새 연애를 예감케 했다. 봉사 활동 중 안아림(윤진이 분)을 재회한 것. 아림은 이날 하진을 짝사랑했음을 고백하며 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애의 발견'은 젊은 남녀들의 현실적인 연애 고민을 담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연애는 현실이라는 교훈을 주며 종영한 '연애의 발견'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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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발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