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4-2015 프로농구 KCC와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KCC 허재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실내체=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허재 KCC 감독 자진사퇴

허 재 KCC 감독(50)이 성직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8일 KCC는 현재 11승 34패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든 상황. 허 재 감독은 이번 2014~201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에 허 재 감독은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로 힘들어 했다. KCC 구단은 11일 오리온스전부터 추승균 감독 대행체제로 남은 시즌을 마치기로 했다.

이날 허 재 감독은 "왜 그만 두셨냐"는 질문에 "팀 성적이 좋지 않은데, 그만 둬야지. 당연한 일이야"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아침에 (최형길)단장님을 만나서 그만 두겠다는 말씀을 드렸다. 책임을 져야지"라고 했다.

농구 사랑이 지극한 KCC 구단은 허 감독에 대한 신뢰가 대단했다. 그런만큼 KCC 측은 항상 "허 감독은 한국농구의 최고 스타다. 거기에 대한 예우를 항상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때문에 이번 사퇴는 순수하게 허 감독의 의지로 보여진다.

한편 허 재 감독은 2005년 KCC 사령탑에 올라 이번 시즌까지 10시즌 동안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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