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에서 종합운동장까지 연결하는 서울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28일 개통된다.
서울시는 "9호선 1단계 구간 종착역인 신논현역에서 시작해 언주역, 선정릉역, 삼성중앙역, 봉은사역, 종합운동장역 등 5개 역으로 이어진 2단계 구간이 28일 오전 5시 31분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걸리는 시간은 기존 65분에서 38분(급행 기준)으로 27분 정도 단축된다. 선정릉역은 분당선, 종합운동장역은 지하철 2호선으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개통에 하루 앞선 27일 9호선 종합운동장역 지하 1층 대합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가졌다.
지하철 9호선은 평소 출퇴근 시간대 '지옥철'로 알려졌는데 서울시가 증차(增車) 없이 2단계 구간을 개통해 혼잡 정도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