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대 재향군인회 회장에 조남풍(육사 18기·76·사진) 예비역 대장이 10일 선출됐다.

조 신임 회장은 예비역 대위 출신인 신상태(3사6기·64) 후보와 2차 결선 투표 끝에 신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국군보안사령관과 1군사령관을 지낸 그는 경영혁신으로 재정 위기 극복, 시·군·구회가 중심이 되는 향군,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글로벌 향군으로 발전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조 회장은 취임사에서 "향군은 각급회를 활성화해 읍·면·동 조직까지 왕성한 활동을 전개할 때 국민에게 신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