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홈구장인 PNC 파크가 팬들에 의해 최고의 메이저리그 구장으로 선정됐다.

29일(이하 한국시간)ballparkdigest.com은 지난 한 달간 온라인 팬투표를 통해 진행됐던 최고의 구장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 된 팬투표 결승에서 PNC 파크는 65%의 지지를 얻어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인 리글리 필드를 제쳤다. 3,4위 결정 투표에서는 보스턴 레드삭스 홈구장인 펜웨이 파크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T&T 파크를 53%-47%로 제쳤다.

PNC 파크는 1차전에서 트로피카나 필드(탬파베이)를 누른데 이어 2차전에서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홈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제쳤다. 91%를 득표한 일방적인 승리였다.

다음 상대는 다저스타디움. 역시 77%의 지지를 얻어 4강전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만난 펜웨이 파크와 대결에서는 55%-45%로 접전을 보였다.

올 시즌 재단장 중인 리글리 필드는 AT&T 파크를 57%-43%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PNC 파크에 미치지는 못했다.

투표를 주관한 ballparkdigest의 케빈 레이차드 발행인은 “피츠버그 시내에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강변을 끼고 있는 위치와 팬들이 현대식 야구장에서 기대하는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이 크게 어필한 것 같다”고 PNC 파크가 1위에 오른 이유를 분석했다.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팬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 된 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PNC 파크가 다음 세대에게도 메이저리그 구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