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무한도전'이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토토가)와 '극한알바'를 탄생시킨 특별기획전 특집을 다시 선보인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5 가을 특별기획전'을 진행한다고 밝히며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 광희 등이 멤버 6인이 직접 제안한 기획안 10개를 공개했다.
기획안 1의 주제는 '당신이 쌍둥이라는 것을 믿습니까'다. 멤버 6인과 똑같이 생긴 일명 '도플갱어' 시청자를 찾아 헤어 스타일부터 의상까지 멤버들과 똑같이 변신시킨 후 '무한도전' 촬영을 함께 한다는 내용이다.
기획안 2은 '무도 벼룩시장'이다. 벼룩시장에 내놓을 안 쓰는 물건을 신청 받은 후 멤버 6인이 직접 물건 픽업부터 판매까지 나서자는 내용이다. 스타 애장품 판매, 축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수익금은 기부하는 방식이다.
기획안 3은 지난 10년 간 '무한도전'이 했던 도전들을 시청자가 직접 체험하는 '무도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 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테마공간을 설치한 후 이를 경험하게 하자는 취지 아래 기획 됐다.
기회안 4는 '바보전쟁'으로, '바보' 이미지 때문에 무시 받았던 사람들에게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아 준다는 기획 의도다. 연예계에 숨겨진 바보들을 찾아 '바보 에벤져스' 팀을 결성하고 '엘리트 팀'과 대결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기획안 5은 기네스에 없는 사소한 종목에 도전해 역사에 남는 특별한 기록을 만든다는 내용의 '세상에 없는 기네스', 기획안 6은 시민들의 제보를 받아 웃음 사냥꾼이 있는 곳으로 직접 출동, 관찰 카메라를 통해 확인을 거친 후 그물로 생포하는 '웃음 사냥꾼이 간다', 기획안 7은 후보 4~5명에게 몰래 카메라를 예고한 후 단 1명에게만 실제로 몰래 카메라를 시도하고 속는지 아는지를 지켜 보는 '예고제 몰래 카메라'다.
기획안 8은 '연예계 가상 국무회의'로 각 부처별로 적합한 연예계 대표들을 추천 받은 후 청문회를 열고, 사회적인 갈등 현안에 대한 해결첵을 제시 한다. 기획안 9는 '트로트 대축제'로 숨어있는 트로트 명곡을 찾아 '트로트' 대중화에 나선다.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일으키자는 취지 아래 기획 됐다. 기획안 10번째는 '토.토.드-전원일기'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드라마 1위인 '전원일기'를 재현해 세대 간의 장벽을 허물고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내용이다.
'무한도전' 측은 공정성을 위해 멤버의 실명을 가린 채 기획안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편견 없는 투표를 위해 기획한 멤버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는다"며 "여섯 멤버가 작성한 기획안 중 2개를 골라 투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과연 10개의 기획안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는 아이디어는 누구의 것일지, 멤버들이 직접 기획한 아이템을 통해 '토토가'와 '극한알바'를 뛰어 넘는 웃음과 감동의 특집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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