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경남 통영에 짓는 ‘해모로 오션힐’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10.16대 1을 기록했다. 통영 최초의 재개발 사업장이고, 교육·생활 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라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의 관심까지 집중된 것이다.

한진중공업이 경남 통영에 짓는 ‘해모로 오션힐’의 조감도.

한진중공업은 10월 28일 통영 죽림면에 있는 해모로 오션힐 견본주택에서 청약 1순위 접수를 한 결과 507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153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0.16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용면적 84㎡D는 4가구 모집에 166명이 몰려 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전용 84㎡ A는 14.95대 1 전용 100㎡A는 7.74대 1 전용 110㎡는 4.56대 1 전용 118㎡는 24.5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4일이며,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모로 오션빌은 한진중공업이 2003년 통영에서 ‘한진 로즈힐’을 분양한 이후 처음 이 지역에 공급하는 아파트다. 총 1023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659가구를 일반분양했다. 지하 4층~지상 최대 27층, 14개 동으로 지어지며, 전체 가구 수의 약 82%를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통영에서 처음 나오는 재개발 아파트이기도 하다. 한진중공업은 이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를 주변시세를 고려해 약 933만원으로 책정했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북신지구는 인근에 통영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여황산 산책로, 북신만 해변해양 산책로, 어린이공원(신설 예정) 등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충무고등학교, 제일고등학교 등 명문학군이 인근에 있고, 단지 옆 유영초등학교(신설 예정)까지 들어서면 통영 교육의 핵심요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파트 단지 내 보육시설로 통영 최대 규모인 ‘해모로 어린이집’이 신설될 예정인 것도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40% 이상의 조경 면적을 확보해 자연환경도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단지 중앙에 통영 바다와 섬을 상징하는 연못이 배치된 해모로 광장이 들어서게 되며, 캠핑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해모로 센텀파크, 어린이 공원 등이 지어질 예정이다. 단지 전체를 잇는 1.2km 길이의 힐링로드도 있다.

’해모로 오션힐’의 중앙광장. 이 곳에는 통영 바다와 섬을 상징하는 연못이 들어선다.

커뮤니티시설에 거제와 통영 지역 최초로 건식 사우나와 온탕, 샤워시설을 갖춘 사우나가 들어서는 것도 장점이다. 최신 운동 장비를 갖춘 건강 센터, 요가와 에어로빅, 스트레칭을 할 수 있는 GX룸, 스크린 골프시설을 갖춘 실내 골프연습장도 마련된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해모로 오션힐은 통영 시내 구도심 지역 안에서도 상권이 발달된 지역에 들어서 개발 기대가 높고, 교통·교육·환경 등이 좋다는 장점이 있어 지역 내 최고의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