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일런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21일(현지시간) 위성을 탑재한 로켓 '팰컨 9'을 발사한 후 다시 추진 로켓을 지상에 착륙시키는 데 성공했다. 소형 위성 11개를 탑재한 팰컨 9 로켓은 이날 밤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발사 11분가량 지나 1단 추진 로켓이 다시 무사히 지상에 수직 착륙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6월 28일 국제우주정거장(ISS) 연구원들을 위한 식료품과 실험장비 등을 실은 팰컨 9 로켓을 발사했으나, 강관 버팀목 결함으로 발사 2분 20초 만에 공중에서 폭발, 실험에 실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