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모디, SNS에 설 축하 메시지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설 축하 메시지를 SNS에 잇따라 게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시각으로 음력 1월 1일이 된 지난 8일(현지 시각) 백악관 트위터에 직접 설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아내) 미셸과 나는 미국과 전 세계에서 설을 축하하는 모든 이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며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새해에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하는 설의 전통을 하와이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적었다. 한편 모디 총리도 8일 한국을 비롯해 설을 쇠는 나라를 상대로 해당국 언어로 트위터에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어로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 해도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중국어, 몽골어, 베트남어로도 각각 건강과 번영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비욘세, 수퍼볼서 흑인차별 반대 노래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최대 스포츠축제 '수퍼볼'에서 팝스타 비욘세가 흑인 차별에 반대하는 노래를 불러 정치적 논쟁을 일으켰다. 쇼에 등장한 비욘세와 백댄서들은 검은 가죽옷·베레모에 아프로(흑인들의 곱슬머리) 헤어스타일〈사진〉이었다. CNN은 "(1960년대 과격 흑인 인권단체) '검은 표범단'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이날 부른 신곡 '포메이션(Formation)'에는 "나는 딸의 아프로 머리칼을 좋아하지" 등 차별을 비꼬는 가사가 담겼다. 앞서 공개한 '포메이션' 뮤직비디오도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을 연상시키는 묘사로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