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안강여자고등학교의 농업 동아리인 '4-H' 소속 학생들이 25일 통일과 나눔 재단에 20만원을 전달했다. 고등학교 1, 2학년생 18명으로 구성된 4-H는 농산물 재배 실습과 봉사 활동 등을 하는 동아리이다〈사진〉. 통일과 나눔 재단에 전달한 기금은 학생들이 작년 학교 텃밭에서 수확한 고구마 100㎏ 중 40㎏을 개교 기념 바자회에서 판매해 마련했다. 동아리를 지도하는 박용문(54) 교사는 "통일이 돼야 우리나라가 더욱 부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농사를 지은 돈을 기금에 보태 우리 세대가 맞을 통일의 밑거름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입력 2016.02.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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