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청년이 밀집된 서울 신촌역~홍대입구역~합정역 일대(신홍합지역)에 청년 창업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모텔, 카페 등을 신홍합지역에서 마련하고 인근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와 업무협약을 22일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서울시가 모텔을 매입해 리모델링 후 예비·초기 창업가에게 제공하는 ‘창업모텔’이 내년 상반기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청년 창업 컨트롤타워인 ‘서울창업허브’도 내년 4월 마포구에서 문을 연다. 지난 2월 한국산업인력공단 부지에서 첫 삽을 뜬 서울창업허브는 청년 창업가에게 입주공간 300여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캠퍼스와 같이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모일 수 있는 ‘청년 창업 네트워크 공간’도 최근 마포구 ANT빌딩에서 마련됐다.
청년들이 예약 없이 회의실과 사무기기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서울창업까페’도 늘어난다. 지난해 12월 숭실대입구역에서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2호점이 서대문구 창천동 지하보도 인근에서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산업진흥원(SBA)을 통해 100억원(SBA 20억원, 민간 80억원)의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신홍합지역 4개 대학인 서강대‧연세대‧이화여대‧홍익대 총장과 만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신홍합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협력을 약속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