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누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4·13 총선이 끝난 뒤 피로 누적으로 치아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 관계자는 3일 "전국 유세를 다닌 문 전 대표가 선거 이후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면서 치아가 빠졌고 치과에서 임플란트를 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선거 기간 호남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 지역에 지원 유세를 다녔다.

문 전 대표 주변에서는 "육체적 피로 외에도 최근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는 "김종인 대표 문제 때문에 문 전 대표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문 전 대표는 총선 기간 비례대표 파동 때는 당무(黨務)를 거부한 김 대표 자택에 찾아가 설득했고, 선거 이후에는 역시 김 대표를 둘러싼 합의 추대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를 받았다.

문 전 대표와 지방 유세를 함께 다녔던 공연기획자 탁현민씨는 얼마 전 SNS에 '문재인의 이가 또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가 스스로를 다그치며 지냈을 요 몇 달, 꾹 다문 입속에서 흔들거렸을 그의 이. 그리고 쉽게 벌려진 입에서 쏟아지는 말들. 나는 괜히 마음이 그렇다'고 썼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으로 일할 때도 과로와 스트레스로 치아 10개가 빠졌고 모두 임플란트를 했다. 공개 연설을 할 때 문 전 대표의 발음이 약간 어색한 것도 10개 이상의 치아가 빠지고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더민주의 당무위·당선자 연석회의에 참석대상이 아닌 문 전 대표는 경남 양산 자택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