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문쪽 칸은 여닫기 편해, 많은 이가 우유를 보관하는 곳이다.
그러나 우유처럼 상하기 쉬운 음식은 냉장고 문쪽이나 위 칸에 보관하면 안 된다고 미국 매체 테크인사이더는 21일 보도했다.
미국 스마트키친 기업 ‘이니트(Innit)’의 대표 겸 셰프인 다니엘 노튼에 따르면, 다 같은 냉장고 안이라고 해도 칸마다 온도가 천차만별이다.
따뜻한 공기는 위로 올라가고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내려가는 공기의 대류현상 때문에 위 칸으로 올라갈수록 온도가 높다. 또 자주 여닫아 따뜻한 바깥 공기의 영향을 받는 문에 가까울수록 온도가 높다.
따라서 우유·날고기처럼 온도에 민감해 상하기 쉬운 식품은 차고 온도변화가 적은 아래쪽 칸이나 안쪽 깊숙이 보관하는 게 좋다.
노턴은 “냉장고의 칸별 온도에 따라 음식을 적절히 보관하면 음식의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