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류팬이 선정한 2016 최고의 배우는 박보영(26)과 지성(39)으로 조사됐다. 미국 아시아 드라마 스트리밍 사이트 '드라마피버(Drama Fever)'가 27일(현지 시각) 발표한 제4회 드라마피버 어워즈에서 박보영이 '오 나의 귀신님'으로 베스트 여배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처녀 귀신에 빙의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을 연기했다. 약 190만명이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 이 시상식에서 지성은 드라마 '킬미 힐미'로 베스트 배우상을 받았다.
시상식에 참석한 박보영은 "이런 상은 처음이라 떨린다"며 "한국에 돌아가서 '오 나의 귀신님' 식구들과 셰프(조정석)에게도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시원은 '그녀는 예뻤다'로 베스트 조연상을, 김슬기는 '오 나의 귀신님'으로 베스트 여조연상을 각각 받았다.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와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출연한 남궁민은 베스트 악역상에 선정됐다. 베스트 키스상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박보검·혜리에게 돌아갔다. 박보검은 베스트 라이징스타상도 받았다. 베스트 버라이어티상은 예능 '런닝맨'이 받았다. 다음은 기타 수상자(작). ▲베스트 무비=타짜2 ▲베스트 SNS드라마=시크릿메시지 ▲베스트 브로맨스=김종국·이광수(런닝맨) ▲베스트 커플=지창욱·박민영(힐러) ▲베스트 한국드라마(코미디)=킬미 힐미 ▲베스트 한국드라마(멜로)=힐러 ▲베스트 케이팝=빅뱅 2015 투어 ▲베스트 사극=밤을 걷는 선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