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281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대기업 정규직 평균 연봉이 중소기업의 2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10%에 해당하는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전체 근로자 평균 연봉보다 약 3배나 많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도 소득분위별 근로자 연봉 분석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억대 연봉을 받는 근로자 수는 39만 명에 달했다. 반면 연봉이 2000만원에도 못 미치는 근로자수도 535만명이나 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의 임금 격차를 보여주는 결과다.
실제 대기업 정규직 근로자 연봉이 266만원 오를 때 중소기업 정규직 근로자의 연봉은 40만원 오르는 데 그친 것으로 드러나, 대기업-중소기업 근로자의 연봉차는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분석결과에 네티즌은 공분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더니 대기업 취직한 사람만 사는구나.(tota****)”, “연봉이야기 꺼내지 마라 점심 먹은 거 다 토할 거 같다.(yuo**)", "그래, 어차피 노예 인생, 대감님 집(대기업) 노예로 사는 게 낫다.(fd나***)”, “평균 연봉이 3000만원 넘으면 뭐하나. 현실은 시궁창. 로또나 사야지.(tkdtkd***)", "방금 부장한테 혼나고 왔는데 이 기사 보니까 컴퓨터 부수고 집 가고 싶다.(lover1***)"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