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한 스페이스X사의 로켓이 발사일을 이틀 남기고 폭발했다. 이 사고로 지구상 어디서나 인터넷을 가능하게 만들겠다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의 꿈도 미뤄질 전망이다.

스페이스X는 1일(현지 시각) 오전 9시 15분쯤 미국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에 있는 케네디우주센터에서 '팰컨9' 로켓이 엔진 가동 시험 도중 폭발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발사대에서 '비정상적인 상황'이 발생했다고만 말했으며 구체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폭발은 인근 빌딩들을 뒤흔들 만큼 강력한 폭발이었으며, 폭발 현장에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스페이스X는 3일 아침 로켓을 우주로 발사할 계획이었다. 여기에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스페이스콤의 통신 위성 '아모스-6'(Amos-6)가 탑재돼 있었다.

스페이스X사는 1일 팰콘9 로켓 발사장에서 인근 빌딩들을 뒤흔들 만큼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폭발 현장에는 거대한 연기 기둥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아모스-6는 페이스북이 소유주 스페이스 커뮤니케이션'과 계약을 맺고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인터넷 서비스 공급, 중동과 유럽 일부 지역의 비디오 서비스 및 광대역 제공을 목표로 한 위성이다.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페이스 X의 발사 실패로 아프리카에 있는 많은 기업인들과 그 밖의 모든 사람에게 인터넷 접근을 제공하려던 우리의 위성이 파괴돼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폭발은 2002년 스페이스X가 창립된 이래 두 번째로, 지난해 6월 28일 팰컨9 로켓이 발사 이후 폭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보내려던 드래곤 화물 캡슐이 파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