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에듀가 운영하는 PSA (Pre-School Academy)가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PSA는 1996년 처음 문을 연 서울 서초지점을 비롯해 서울 개포·압구정·용산, 경기 성남(분당), 부산 등 총 6개 분원을 운영 중이다. 오는 24일부터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실시하는 PSA의 교육과정을 살펴봤다.

PSA는 5~7세의 미취학 아동을 위한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이때 아이들은 생활하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을 습득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PSA는 아이들의 이 같은 특성을 살려 영어의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통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령별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으며 학습 수준에 따라 반이 운영된다.

주어진 주제에 따라 교과목 학습을 하는 커리큘럼이 대표적이다. 5세 반은 알파벳 습득과 일상적인 표현을 배우는 노래와 챈트(속도감 있게 발음할 수 있는 영어 문장) 공부를 병행한다. 6세 반은 파닉스(phonics), 문장 쓰기 등 조금 더 고난도의 표현을 배운다. 7세 반은 영어의 네 가지 영역을 모두 활용해 어법에 맞게 자유롭고 구체적으로 의사표현할 수 있는 과정을 익힌다.

PSA는 영어 교육뿐만 아니라 원아의 인성 교육도 강조한다. ▲Critical Thinking ▲The Greatest People in History ▲Character Education ▲Master of Manners ▲My Book of Thank You 등 연령별 수준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 이웃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친구들을 배려하며 어른에게 예의 바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원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도 건강한 인성을 갖추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첫 단추가 된다.

PSA는영어교육과창의·인성교육을동시에제공한다.

매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예술, 감성, 창의성을 자극시키는 입체적 교육도 자랑거리다. 교사와 학생들이 다양한 그룹 활동을 통해 협력·배려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준다. 예컨대 7세 학생들은 8월에 경제와 관련한 저축, 소비, 기부 등 개념을 배우며 건전한 소비생활과 관련한 가치관을 습득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LTS(Learn To Share) Project'는 원아들이 인성 교육과 나눔 교육을 실천하는 좋은 예다. 원아들이 집안일을 돕거나 착한 일을 했을 때 용돈을 주고 이를 모아서 기부하도록 독려하는 나눔 체험 프로젝트다. 자선바자회 'MHF(Making Happiness Festival)'는 학부모가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행사다. 바자회와 LTS에서 모은 성금으로 산간벽지 및 오지에 있는 초등학교에 책을 매년 지원한다. 특히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내년까지 해외 교육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동구호기구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조해 키르기스스탄의 'ECD(Early Childhood Development)' 사업을 후원한다.

조은숙 YBM에듀 대표는 "PSA는 영어교육뿐만 아니라 인성·창의 교육 등 유치부 연령의 원아들이 성장하면서 경험해야 할 영역을 고르게 교육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