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4차 범국민 촛불집회'에 참석해 촛불을 들고 있는 배우 유아인.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유아인, 정우성, 이준, 김동완 등 연예인들도 나서 국민들과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배우 유아인은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이 알려졌다.

한 인터넷매체에 의해 포착된 유아인은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로 시민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

유아인은 자신이 속한 예술인 모임 ‘스튜디오 콘크리트’의 회원들과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이준과 가수 김동완도 이날 촛불집회에 참여했다.

배우 이준은 19일 자신의 SNS에 “현재 광화문 25만입니다. 오늘 목표는 50만이라고 하네요. 어서 모여주세요. 비가 와도 계속 됩니다. 모여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촛불집회에 참여한 사진을 게재했다.

가수 김동완은 19일 자신의 SNS에 광화문 촛불집회 영상을 올렸으며, 지난 5일과 12일에도 촛불집회에 참여해 동영상을 올리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20일엔 배우 정우성이 영화 ‘아수라’ 단체관람회 현장에서 극중 “박성배 앞으로 나와”라는 대사를 패러디해 “박근혜 앞으로 나와!”라고 소리쳐 환호를 받았다.

또한 정우성은 자신의 이름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는 것에 대해서 “기득권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오른다. 자유롭게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며 “신경쓰지 말라. 그들이 만든 거지 우리는 그냥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거니까”라고 소신있게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응원합니다. 연예인보고 이런 거 쓰지말라고 하는 이상한 사람들은 조용히하세요(oldc****)', '연예인 본분이나 하라는 댓글 웃기네요. 연예인들은 남의 나라 사람들인가요? 대한민국 사람들입니다(than****)', '멋지다 소신발언하는 연예인들(ki****)', '당당해서 더 보기 좋다(o****)', '집회에 방해될까봐 마스크랑 모자로 얼굴 가렸나보네 멋있다(jung****)', '이래서 남자인데도 정우성이랑 유아인 좋다(pkor****)', '유아인도 어이없나보네(io****)'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