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락밴드 체리필터의 조유진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45대 가왕자리를 두고 양철로봇의 3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듀엣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하트다 하트여왕’이 정경화의 ‘나에게로의 초대’를 선곡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다.
두 사람이 뿜어낸 폭발적인 가창력에 연예인 판정단의 입이 쩍 벌어질 정도였다. 판정단은 “환상의 호흡”이라고 극찬하면서도 “죽음의 조나 다름 없다”고 했다.
이 치열했던 대결에서 하트다 하트여왕은 53표, 앨리스는 46표를 받았다. 7표 차이로 패배한 앨리스는 넬의 ‘stay’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낭만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었다. 항상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내는 복면가수로 거론만 되던 그녀가 실제로 등장하자 판정단은 모두 반가워했다.
조유진은 “락 밴드라고 하면 사람들이 무겁게 생각해서 이러한 편견을 깨고 싶었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유진을 꺾은 하트다 하트여왕의 정체로 네티즌들은 가수 ‘박기영’을 지목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조유진의 탈락 소식에 “앨리스 노래부르는순간 아~체리필터 조유진이라고 했는데 대진운때문에 떨어져버렸네..아쉽다(juni****)”, “저 어려운 노래를 조유진과 박기영 붙여버리니, 정말 완벽하게 해석해버리네. 가왕급 둘이 붙인 거는 짜증.(dhkd****)” “매번 그렇지만 대진표 누가 짜는거냐 진짜 생각없다(podo****)” “조유진 VS 박기영이 뭐야.. 3라운드도 아닌 1라운드에 둘을 붙혀놓으면 어떡해요..(junu****)”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