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년운보다 중요한 게 말년운이다. 말년운이 좋은 얼굴은 따로 있단다. 혹 그렇게 안 생겼더라도 너무 걱정 안 해도 된다. 말년운이 좋아지는 얼굴 만들기를 공개한다.
젊은 시절 아무리 부와 권세를 누렸어도 말년이 불행하면 의미가 없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지만, 노년시절 궁핍함은 인생에서 꼭 피해야 세 가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노년기의 운은 건강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젊은 시절 한 나라를 쥐락펴락하다시피 했으나 말년운이 좋지 않은 사례를 보면서 더욱 나의 말년운에 관심이 간다.
관상학에 따르면 인상은 바꿀 수 있다. 새해, 내 얼굴을 짚어보고 지금부터 말년운을 관리하자.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기 삶과 인품이 얼굴을 통해 나타나게 된다. 관상학에서 이마는 하늘이고 턱은 땅으로 친다. 하늘은 높고 맑은 게 좋고 땅은 넓고 기름진 게 좋다. 땅이 기름지고 넓어야 곡식이 풍성하게 생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히 사람들이 몰려들게 된다. 턱이 뾰족하면 마치 흙이 없는 바위산과도 같다. 따라서 농사지을 땅이 없고 곡식을 생산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이 모여 살 수가 없게 된다.
엄태범 교수는 저서 에서 “관상학에서는 턱을 통해 말년운을 본다”면서 “기업체로 말하면 연말결산을 해서 금고에 저축하는 것과 같으며, 농사로 말하면 가을에 곡식을 수확해 창고에 저장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한다. 즉 턱이 한평생 살아온 인생의 결말을 맺는 부위라는 얘기다.
어린아이는 부모에게 의지해 살아야 하기 때문에 보통 턱이 짧다. 부모의 품을 벗어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를 지나면서 턱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턱은 나의 인생을 떠받쳐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엄 교수는 “턱이 약하면 60대 이후 삶이 외로워진다. 특히 70대부터 시작되는 노년의 삶의 질이 팍팍하고 피곤해진다”고 했다.
때문에 관상학에서는 넓고 둥근 턱을 좋게 해석한다. 그래야 물질적으로도 풍요해 노년의 삶이 행복하다는 것. 그렇다면 어떤 턱이 가장 좋을까. 좋은 턱은 길이, 넓이, 두께, 무게를 골고루 갖추고 있어야 한다. 턱의 길이는 인중의 두 배 정도가 적당하다. 턱의 두께는 살이 많으면서 탄력이 있어야 좋고, 턱 주위가 둥글어 마치 U자형처럼 풍만하고 여유 있게 보이는 턱이 좋은 턱이다.
턱은 집터와 같기 때문에 좌우 아래가 넓고 크고 두껍고 단단할수록 좋다. 이런 턱은 노년에 풍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아랫사람들이 잘 따르게 된다. 관상학에서는 턱은 ‘노복궁(奴僕宮)’이라고 하며, 주위 사람들이 나를 얼마나 믿고 따르고, 도와주느냐를 보는 부분이기도 하다. 따라서 턱이 넓고 크면 내가 부릴 수 있는 사람, 나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턱이 좁고 작으면서 약하면 내가 부릴 수 있는 사람, 나를 따르는 사람이 없어 어떤 일이든 나 혼자 해야 한다. 또한 뺨 아래가 움푹 파였거나 뾰족하면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주위 사람들이 나에게서 멀어져 외로워진다. 턱 부위의 골격과 살집이 약하고 흉터나 점이 있으면 아랫사람들로부터 신망을 받지 못하고 지지층이 얇아서 고생하게 된다. 최악의 경우는 자기가 도와준 사람에게 오히려 배신을 당하기도 한다. 이마가 다소 어둡고 좁고 탁하더라도 코와 광대뼈, 그리고 턱이 둥글게 잘 발달돼 있다면 유년기의 생활은 비록 어렵게 보내도 중년기 이후의 삶은 좋아진다. 반대로 이마가 훤한 색을 나타내고 잘 발달했어도 코와 턱이 뾰족하고 살이 없다면 그 반대다. 유년기의 생활이 풍족하고 부유했더라도 중년기 이후의 삶은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에서는 “이마는 남편이고 턱은 부인이다”라고 했다. 턱과 이마가 어느 정도 튀어나와 서로를 바라보면 부부간의 애정이 풍부해 남편과 부인은 서로 헌신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반대로 턱과 이마가 서로 배반하듯 각자 뒤로 넘어져 서로 보이지 않으면 남편과 부인의 애정이 부족해 고독한 노년을 보내게 된다.
턱은 성격적으로 의지와 지구력을 나타낸다. 크고 넓을수록 믿음성이 있고 나를 밀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마무리를 좋게 할 수 있다.
유명인사의 말년운
도움말 홍성민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관상학 교수
김연아 "U자형 턱 재물복과 부동산운 좋아"
김연아의 눈 형태는 봉황새의 눈으로 세로보다 가로 길이가 매우 길다. 관상학적으로 봉황새의 눈은 왕비나 왕을 의미한다. 눈은 마음의 창인데, 맑고 깨끗하면 심성이 맑은 사람이다. 흑백이 분명하고 눈동자가 점칠안(點漆眼)으로 새카만 데다 빛이 나는 귀한 눈으로 정신력이 강한 타입이다.
말년운기의 관찰 포인트는 턱과 입이다. 김연아의 턱은 U자형 형태로 입이 크고 단정하여 재물복과 부동산운이 좋다. 치아가 크고 가지런하고 백옥 같으면 두뇌회전이 좋은데, 말년에 더욱 총명해지며 언론·방송, 교육 계통이 잘 어울리는 상이다.
특히 위 앞니를 대문니라고 부르는데 이곳이 크고 예쁘면 말년에 재물이 잘 나가지 않는다.
김연아의 살짝 미소 띤 얼굴은 대문니가 보여서 말년운이 더 좋아질 수 있다. 관상학적인 장점은 드러내어 살리는 것이 운을 보강하는 방법이다. 김연아의 타고난 입꼬리는 올라가는 스마일형인데 이러한 입은 말년운기의 상승으로 볼 수 있다.
이명희 "중년 이후 말년운기 탄탄대로"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관상은 중앙의 콧날이 기세 있게 뻗어나가고 눈빛이 살아 있어 에너지가 강력하다. 타고난 정신력과 승부사 근성이 강한 스타일이다.
특히 인중이 뚜렷하고, 인중 주변 윗입술의 살집이 도톰하게 올라왔다. 인중 주변의 살이 두꺼우면 식록복과 재물복이 좋으며, 관상학적으로 50대 이후 거부가 될 수 있는 얼굴이다. 특히 이명희 회장의 인중은 고(古) 이병철 회장의 인중과 입술 형태가 유사하므로 전형적인 사업가의 관상이다.
눈빛이 강하고 눈꼬리가 위로 향하는 눈의 형태이므로 추진력과 진취력이 발달된 여장부형 스타일이다. 여성은 음체(陰體)로서 남자에 비하여 양기(陽氣)가 부족한데 눈빛이 강하고 기세가 있으면 양기가 보강되어 대그룹을 감당할 수 있다. 세밀하게 따져보아 판단하므로 사람을 신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타입이다.
관상학적으로 70세 이후는 턱의 운기에 해당하며 말년복을 나타낸다. 코는 중년을 나타내는데 코와 입을 이어주는 인중의 기세가 곧게 뻗어서 입으로 향해가는 형국이다. 중년 이후 말년의 운기가 탄탄대로이며, 입이 크고 턱이 견고하여 말년복이 좋다. 건강만 주의한다면 선천적으로 타고난 말년의 운기를 잘 운용할 수 있다.
오바마 "초년고생 있었으나 자수성가로 말년 명예"
얼굴의 상중하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이마의 좌우 옆 면적이 줄어들어서 초년고생은 있지만, 이마 가운데 부분이 도톰하고 눈썹 뼈가 발달되어 자수성가로 명예를 누릴 수 있다. 눈빛이 좋고 눈썹이 선명하고 형태가 가지런하여 귀한 관상이다.
관상학적으로 눈썹은 나의 눈을 보호하는 지지자인 동시에 스폰서나 후원자를 뜻한다. 코가 크고 반듯하여 대통령으로서 지명도가 좋은 관상이다. 눈썹이 좋으면 후원자나 지지율이 좋아서 재선이 가능하다. 미국 대선이 트럼프와 오바마의 대결이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말년복을 살펴보면 턱의 좌우 면적은 넓지 않지만, 길이가 길고 턱의 운기를 보완해주는 팔자주름이 매우 발달되어 있으며 입이 큰 편이다. 팔자주름은 사회활동력을 상징이므로,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기간과 마찬가지로 왕성한 정치사회 활동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눈 밑 애교 살은 대중적인 인기를 상징하는데 눈이 맑고 애교 살이 도톰하게 솟아서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전직 대통령으로 말년복이 길하다.
반기문 "말년 작은 구설수 주의해야"
반기문 총재는 명예운과 관직운을 상징하는 이마가 크고 반듯하며 부드러운 이미지로 외유내강한 관상이다. 눈썹의 위치가 높은데, 눈과 눈썹 사이가 멀면 출세와 명예가 높아진다. 반 총재의 눈썹은 일반인의 평균 눈썹의 위치보다 비교적 높게 이마 위에 붙어 있다. 이마는 부드러운 곡률의 M자형으로 이마의 좌우 옆면이 넓고 반듯하다. M자형 이마는 역마궁이 발달되어 해외와 인연이 있다는 뜻이며 외국에서의 활동력이 행운을 가져다준다.
관상학적으로 말년 건강을 체크하는 장소는 귀와 눈썹이다. 귀가 크고 살집이 도톰하면 장수하며 재물복이 좋다. 또한 눈썹이 진하면 체력이 좋으며 말년에 문서복과 부동산복이 늘어난다. 반기문 총재의 입은 다소 작은 편이지만 단정하고 야무지게 생겨서 말년복을 스스로 잘 챙기는 편이다.
생각이 정리된 다음 말하고 움직이는 타입으로 말년 운기가 안정적이다. 70세 이후에 명예에 대한 관운(官運)이 상승세에 있지만 턱 주변에서 잔주름이 보이니 말년에 작은 구설수를 주의해야 한다. 눈썹이 좋으면 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므로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다복한 말년이 예상된다.
관상학자들이 말하는 나쁜 운을 좋은 운으로 바꾸는 개운의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사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생각하라는 것. 그렇게 하루 이틀 정진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관상이 바뀌게 되고 결국 운명까지도 바뀌게 된다. 노자는 화와 복은 문이 따로 없으며, 오직 사람이 스스로 불러들인다고 했다. 자신의 얼굴과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좋은 얼굴이란 남들이 보았을 때 평온하고 미소를 머금은 듯 부드러운 얼굴이다.
관상학에서 미간은 행운이 들어오는 통로라고 했다. 따라서 미간은 항상 펴져 있어야 한다. 미간을 찡그리면 대문을 잠그는 것과 같아 행운이 들어오지를 못한다. 미간에 주름이 있다면 아침에 일어나서 엄지손가락으로 미간을 문질러 펴줘야 한다. 그러면 뭉쳐진 근육이 풀리면서 어느 순간 미간이 환하게 펴지게 된다. 또한 근본적으로 미간을 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웃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좋은 행동을 하면 자연히 미간이 펴진다. 사소한 일이라도 즐거움을 부여해 웃어라.
입은 모든 물길이 모이는 바다이고, 입술은 바닷물을 가두는 제방이라고 했다. 이런 제방은 물보다 높이가 높아야 한다. 입꼬리가 위로 향하는 것은 제방이 물보다 높아 물이 넘쳐나지 않는 것과 같다. 반면 입꼬리가 처지면 제방이 터져 물이 넘쳐흐르는 것과 같다. 평소 좋은 생각을 하고 자주 웃으면 볼 근육이 발달해 양쪽 입꼬리가 위로 올라가게 돼 있다. 반면 부정적인 생각과 우울한 마음을 가지면 볼 근육 대신 이마와 미간에 부정적인 근육이 발달하게 된다. 따라서 입꼬리가 처지고 이마와 미간에 주름이 생겨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 입꼬리를 올리면 행운을 머금고 있어 행운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된다.
사람을 바라볼 때 편안히 상대방을 바라봐야 한다. 눈동자를 가만히 두지 않고 좌우로 돌리면서 상대방을 보는 사람은 비열한 사람이다. 사람을 볼 때 눈동자를 움직이지 않고 편히 보는 사람은 품격이 높은 사람이다. 편안하게 상대방을 바라보는 사람은 포용력과 배려심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믿고 따른다. 이런 사람은 하는 일마다 모든 사람이 도와줘 결국 성공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된다.
관상학에서는 빠르고 가벼운 것은 꺼린다. 몸을 움직여 행동할 때는 웅장하며 위엄 있게 해야 한다. 특히 걸을 때는 머리, 엉덩이, 배, 다리 등을 흔들며 걷지 말아야 한다. 또한 등짐을 진 것처럼 구부리고 걷는 사람은 걸음걸이를 즉시 고쳐야 한다. 이런 사람은 매사 자신감이 모자라 성공하지 못하게 된다. 어깨로 걸으면서 팔까지 흔드는 사람은 자신에게 도전하는 자는 절대 용서하지 않고 제거해버리는 무서운 사람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은 많은 적이 주위에 있어 어렵고 힘든 삶을 산다. 턱을 치켜들고 걷는 사람은 허영이 있어 현실적이지 못하고 거만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척을 당한다. 걸을 때에는 단전에 힘을 주고 발을 가볍게 떼어서 마치 큰 배가 움직일 때처럼 요동 없이 떠나는 듯한 느낌을 줘야 한다. 가슴을 쫙 펴고 걸어라, 인생도 펴진다.
어떤 집단의 리더들의 형상을 꼼꼼히 뜯어보면 여러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비교적 등이 길다는 것이다. 등이 긴 사람을 뒤에서 보면 우람해 마치 큰 산이 떡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은 스케일이 크고 포용력이 있으며 좌중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등의 길이가 짧은 사람은 구부정하게 힘없이 앉아 있거나, 어떤 것에 기대어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사람은 의지가 약하고 자존감이 없어 어떤 일을 맡겨도 자신 있게 주도하며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옛날 대궐을 짓는 데 쓰는 나무는 올곧은 나무만을 쓰고 굽은 나무는 쓰지 않았다. 앉은 모습이 바른 사람은 건강하고 활동적이며 인품이 훌륭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지도자가 되기도 한다. 앉아서 무릎을 경솔하게 떠는 사람은 노후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니 무릎을 가만히 둬야 한다.
타고난 자기 얼굴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운명은 확 달라진다. 어떻게든 남에게 나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험상궂고 사나운 얼굴을 가진 사람이 부드럽게 화장을 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부드럽고 평온하게 보인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도 좋은 일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기준으로 봤을 때 호감을 불러일으키게 화장을 해 주어진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노래를 부르거나 소리 내어 책을 읽으면 목소리가 좋아진다.
*운동을 열심히 하면 오장육부의 기운이 좋아져서 기색이 밝아진다.
*웃으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입은 커진다.
*눈썹이 진하지 않으면 화장으로 보완한다.
*귀가 작거나 살집이 부족하다면
귀걸이로 단점을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