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나현이 부상으로 프리스케이팅을 기권했다.

피겨 기대주 김나현(17·과천고)이 '2017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부상으로 결국 기권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18일 "김나현이 부상으로 프리 경기에 기권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나현은 지난 16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4대륙선수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부상으로 인해 45.95점을 받는데 그쳤다. 출전한 23명의 선수 중 17위에 머물렀다.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온 김나현은 “발목 관절은 물론 인대, 연골, 힘줄까지 모두 염증이 심하다”며 “며칠 전에는 허벅지 안쪽에 통증이 왔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했지만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이날 기권하게 됐다.

김나현은 19일 개막하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표다. 23일(쇼트프로그램)과 25일(프리스케이팅)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부상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할지 여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