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부모가 운영하는 포천 펜션 '돌체비타'
포천 청계호수 인근에 위치한 '돌체비타 펜션'. 그룹 빅뱅의 멤버인 지드래곤의 아버지 권영환 씨와 어머니 한기란 씨가 약 10억원을 들여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럭셔리 펜션이다. '돌체비타'라는 이름은 지드래곤의 오른팔에 새겨진 타투에서 따왔고, 11개 객실의 이름도 전부 빅뱅과 지드래곤의 노래 제목으로 되어 있다. 특히 일반 예약을 받지 않는 '크레용' 룸은 지드래곤과 YG 식구들이 방문해 쉬었다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책로와 정원이 잘 조성돼 있고 수영장과 카페, 스파 등의 편의시설을 즐길 수 있다.
객실요금 15만~40만원
위치 경기 포천시 일동면 운악청계로 1480번길 97-17
문의 010-8384-8180 www.dolcebita.co.kr
심혜진 부부의 럭셔리 리조트 호텔 가평 '클럽인너'
배우 심혜진 부부는 지난 2013년 가평 금대리 일대 3만 평 부지에 북한강변을 감싸 안은 럭셔리 멤버십 리조트 '클럽인너'를 열었다. 모든 시설의 인테리어를 지중해 스타일 그대로 재현해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가구와 작은 소품까지 심혜진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야외 수영장과 수상 레저, 테니스, 스쿼시를 즐길 수 있는 운동시설은 물론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리조트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지루할 틈이 없다. 100여 객실의 인테리어가 모두 달라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객실요금 20만~70만원대
위치 경기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382
문의 031-581-2270 www.clubinner.com
배우 김응수와 친구들이 2년에 걸쳐 지은 대천 통나무 펜션 '솔내음'
충남 보령 대천에는 배우 김응수가 지인들과 함께 2년에 걸쳐 지은 통나무집 '솔내음'이 있다. 서해바다를 한눈에 품을 수 있는 펜션 4개동에 5명부터 25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7개 객실이 갖춰져 있다. 바다가 보이는 발코니와 통나무로 된 바비큐 시설, 야외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족구장과 세미나실도 마련해놨다. 김응수도 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이곳을 찾아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요금 15만~55만원
위치 충남 보령시 해안로 711-4
문의 010-6482-8080 www.dclogresort.com
슈퍼주니어 규현의 가족이 운영하는 명동 게스트하우스 '맘하우스'
서울 명동에는 2014년부터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의 부모와 누나가 운영하고 있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숙박객은 대부분 해외에서 온 규현의 팬들. 이들을 엄마의 마음으로 맞겠다는 뜻에서 이름을 '맘하우스'라 지었다. 1인실부터 5인 가족실까지 약 60개의 객실이 갖춰져 있다. 옥상에는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놨다. 규현도 자주 들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쉽게도 외국인 전용 숙박시설이라 한국인은 묵을 수 없다.
객실요금 5만5천~15만5천원
위치 서울시 중구 퇴계로 22길 11
문의 02-779-0000 www.mom2014.co.kr
가수 녹색지대 멤버 곽창선의 횡성 펜션 '뮤트'
1990년대에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남성 듀오 녹색지대의 곽창선은 연예계 활동을 접은 뒤 13년째 강원도 횡성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2천 평 부지에 2명부터 12명까지 묵을 수 있는 독채 별장 9동을 갖추고 있으며 야외 수영장 2개와 바비큐장, 글램핑 장소가 마련돼 있다. 곽창선에게 스케줄이 없는 날에는 그의 라이브를 들으며 추억에 빠져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객실요금 14만~50만원대
위치 강원 횡성군 둔내면 고원로 425번길 35-5
문의 010-6353-3933, www.pgreenzone.com
가수 주니퍼가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괌 게스트하우스 '에덴'
2000년대 초 '하늘 끝에서 흘린 눈물'이라는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주니퍼는 지상낙원이라 불리는 남태평양 괌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2015년 3월에 아파트형 한 채로 시작해 현재는 아파트와 콘도, 대형 하우스, 원룸형 독채 등 30개 룸과 수영장 2개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초부터 주니퍼 투어를 설립해 각종 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객실요금 140~460달러
위치 모든 시설이 시내에 위치해 공항과 해변이 차로 5~10분 거리
문의 cafe.naver.com/edenguam 카카오톡 ID zumarella
만만치 않은 호텔 경영 JYJ 김준수, 제주 호텔 '토스카나' 매각
모든 사업이 그렇지만 성장세를 타면서 사업체를 확장해나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사업 초기부터 삐걱거리다 실패를 맛보는 경우도 있다. JYJ 멤버 김준수와 가족들이 운영하던 제주 토스카나 호텔도 개관 때부터 송사에 휘말리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다 김준수의 군 입대를 앞둔 시점에 매각됐다.
'꿈의 공간' 이루고 싶었으나
김준수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왔다가 아름다운 풍경에 반해 아버지와 함께 호텔 설립 계획을 세웠다. 2011년 17억원으로 제주 서귀포시 강정동 대지 21,000㎡를 구입하고 285억원을 투자해 토스카나 호텔을 지었다. 김준수는 틈만 나면 건설현장에 들러 진행상황을 살피며 호텔에 애정을 쏟았다. 2014년 9월 개관 당시 호텔 준공식에서는 "제주도에 꿈의 공간을 짓고 싶었고 제주 토스카나 호텔을 통해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도에서도 환영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한류 스타의 관광숙박시설 운영으로 다양한 한류행사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제주도는 호텔을 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하고 법인세와 취득세, 재산세 등을 면제해줬다.
예상대로 세미 오픈 행사 때부터 한류 관광객 수백 명이 제주를 찾았고 이후 호텔에서 여러 차례 팬미팅이 진행돼 수많은 팬들이 제주를 다녀갔다. 김준수와 함께하는 일정이 포함된 호텔 패키지 상품도 성황리에 판매됐다.
감당 어려웠던 대규모 이자와 직원 임금
하지만 호텔 경영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우선 개관을 하자마자 법적 공방이 벌어졌다. 호텔 측이 건설사에 공사대금 부풀리기 의혹을 제기하자, 건설사는 김준수가 공사비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허위 주장을 펼치며 그를 사기죄로 고소했다. 1년이 지나 건설사는 스스로 고소를 취하했고 김준수가 건설사를 무고 혐의로 고소해 승소했지만 이미 김준수 자신은 물론 호텔의 이미지에도 치명타를 입은 뒤였다.
4성급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인 대규모 호텔을 전문 경영진이 아닌 가족들에게 맡겼기 때문이었을까. 호텔 수입으로는 대규모 이자와 직원 임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에 김준수는 자신이 연예계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과 개인 재산을 처분한 돈을 호텔에 보탰다고 한다. 그래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군 입대로 인해 개인 수입이 없어질 것을 고려해 호텔 매각을 결정했다.
연예인이기 때문에 맞아야 하는 여론의 뭇매
김준수 측은 매각 대금의 일부로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급여, 해고급여 등을 지급할 방침이었지만 임금 체불 사실이 매각 사실과 동시에 알려져 '먹튀' 논란에 휩싸였고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이와 함께 면제받았던 세금에도 '먹튀' 의혹이 불거졌으나 앞서 호텔 측이 투자진흥지구 지정에 대해 자진 철회 요청을 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편 호텔 숙박비를 김준수 개인 명의의 통장으로 받아온 것에 대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법인사업체가 아닌 개인사업체였는데도 말이다.
김준수는 지난 2월 입대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전문 경영인과 함께해 호텔과 직원들이 더 좋은 미래를 만나길 바랐기 때문"이라며 "호텔 소유자로서 경영에서 이익을 내지 못한 잘못이 있다. 경영이 꿈만 가지고 되는 일은 아니라는 것도 배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