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관련 연구 및 예방 단체인 '레드(RED)'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제작된 애플의 '아이폰7 레드'가 화제다.
특히 아이폰7 레드는 판매 수익금 중 일부가 레드(RED)에 기부될 예정이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0년 전 애플과 '레드(RED)'가 함께 일을 시작한 이래 우리 고객들은 다양한 애플 제품 구매를 통해 에이즈 퇴치 운동에 기여해 왔다"며 "이번에 선보이는 레드 마감의 스페셜 에디션 아이폰은 레드(RED)와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선보이는 가장 큰 행보"라고 밝혔다.
레드(RED)는 지난 2006년 에이즈에 대항하는 IT 기업 사업체와 기술인들이 모여 만든 에이즈 퇴치재단이다. 재단에 모금된 모든 기부금은 글로벌 펀드의 '후천적 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AIDS)’ 퇴치 기금으로 전달돼 테스트, 상담,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임산부의 바이러스가 태아에게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데에 기금이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현재 레드(RED)는 마련된 약 4억6천500만달러 기금 중 1억3천만달러 이상을 애플로부터 지원받았다.
빨간 색상의 아이폰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128GB 및 256GB 모델로 출시돼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문 가능하다. 가격은 아이폰7이 106만원부터, 아이폰7플러스가 123만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