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하던 러시아 여성이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고, 더선이 24일(현지 시간) 전했다.

러시아에서 ‘시토라 비(Sitora B)’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이던 1인 방송 BJ가 출근길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버스와의 충돌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 카잔 지역에서 ‘시토라 비(22)’라는 이름으로 1인 방송 활동을 하던 여성이 지난 23일 출근길에 운전을 하며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스트리밍 방송을 하다가 버스와의 충돌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당시 시토라 비는 라디오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운전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는 촬영 중이던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해 앞을 보지 않는 등 운전을 소홀히 하기 시작했다.

당시 여성은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촬영 중이던 스마트폰 화면을 응시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큰 충돌 소리와 함께 방송 중이던 화면이 흔들리면서 스마트폰이 바닥에 떨어졌다.

그녀가 타고 있던 차량은 버스와 강하게 충돌했으며, 그 충격으로 운전석에 있던 그녀는 옆자리로 튕겨 나갔다고 한다.

사고로 크게 머리를 다친 여성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충격적인 점은 사고 과정이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돼 라이브로 전송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여성은 버스와의 충돌하면서 머리에 큰 부상을 당해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역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는 사고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운전 중 집중을 흩뜨리는 전화통화, 라이브 스트리밍 같은 행동을 절대 하지 말라”고 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