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함소원이 과거 ‘H양 비디오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4일 오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선 배우 함소원이 출연해 과거 자신이 휩싸였던 이른바 ‘H양 비디오’ 사건의 진실에 대해 전했다.
‘H양 비디오’ 사건이란 지난 2003년 인터넷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섹스 영상이 ‘H양 비디오’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닌 사건을 말한다.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은 짧은 머리를 하고 귀마개를 했는데, 서울 신천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 모텔에서 한 남성과 노골적인 성적 농담을 하며 성관계를 가진다.
당시 함소원은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10년동안 그렇게 짧은 머리를 한번도 해 본적이 없고 DJ로 일하는 사람과 사귄적도 없으며 신천에 있는 모텔에 간적도 없다”며 자신이 해당 영상에 등장한 여성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택시’에서 함소원은 "24살의 어린 나이에 그런 일을 당하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되게 위험한 일이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를 많이 한거다. 되게 힘들었다. 오해에 대해 해결이 어떻게 됐냐면 H양 에로비디오 실제 인물이 인터뷰를 했다"며 "그러면서 사건이 일단락지어졌지만 제가 유명해지면서 큰 상처로 남았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에 MC 오만석이 "솔직하게 담담하게 받아들이셨다"고 하자 함소원은 "지났으니까 담담한거다"라며 "그래서 중국 가서 멜로 연기하고 행복했다. 왜냐하면 한국에선 화보 이후 영화가 야한 것들만 들어오더라"고 과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