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일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장시간 앉아 일하면 허리 질환은 물론이고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른바 '스탠딩 워크(Standing Work)'가 새로운 업무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지난 2010년 미국암학회(ACS)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심장혈관계 질환과 당뇨, 암, 우울증, 비만 등 각종 질병에 걸릴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유럽과 미국 등에서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을 사무실과 연구실 등에 들여놓는 기업이 늘면서 스탠딩 워크가 도입됐고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3시간만 서서 일해도 144㎉가 소모되고, 혈액 순환 촉진 및 허리 건강에 좋다는 등의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국내 기업에서도 스탠딩 워크를 적극 도입하는 분위기다.
헬스케어제품 전문 업체 ㈜엠제이테크(대표 오택승)가 선 채로 일할 수 있는 책상인 '본 데스크(bon desk)'를 출시했다. 엠제이테크 관계자는 "본 데스크는 서서 일하는 책상 1세대 제품인 '코어 데스크'를 1만 대 이상 판매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개발해 출시한 제품"이라며 "대한민국 '스탠딩 데스크'의 기준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했다. 본 데스크는 일반 책상 위에 올려놓고 바로 사용하는 방식의 제품으로 기존의 책상을 치울 필요가 없다. 제품 크기는 가로 80cm, 세로 60cm며, 사용자 키 높이에 맞게 최저 6cm에서 최고 40cm까지 7단계로 높이를 조절 가능해 편리하다. 엠제이테크 관계자는 "조작이 쉽고 부드럽게 작동되며 견고해서 AS 발생이 제로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했다.
한편 엠제이테크는 6월 한 달 동안 고객 감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소비자가격 42만원의 본 데스크를 30% 할인해 29만4000원에 판매한다.